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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오테라퓨틱스, 새 CTLA-4 단일클론항체로 고형암에 도전 … IND 접수 성공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6-18 21:51:11
  • 수정 2021-06-23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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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양선택적으로 기존 동일 계열보다 나은 안전성과 내약성 기대 … … 2월 시리즈C 9500만달러 유치 성공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 소재 실리오테라퓨틱스(Xilio Therapeutics)의 고형종양 치료용 면역관문억제제인 XTX101의  임상시험신청(IN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됐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올 상반기 중 IND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달성해 이날 축하잔치를 벌였다.


XTX101은 종양선택성 항 세포독성 T림프구 관련 단백질(Cytotoxic T-lymphocyte-associated protein 4, CTLA-4) 단일클론항체로서,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보다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CTLA-4는 T세포가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 면역 체계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T세포가 암세포를 식별하고 죽이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항CTLA-4 항체는 T세포의 기능과 성장을 촉진해 면역체계를 강화하지만 나름대로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XTX101과 같은 신규 치료제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열리는 것이다. 종양미세환경에서 활성화된 XTX101은 용량을 제한하는 독성 없이 국소적 항암효과를 발휘할 잠재력을 가지고 잇다.


이 회사의 마티 후버(Marty Huber)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면역관문억제제가 상당한 임상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자가면역을 유발하는 독성 때문에 항CTLA-4 요법을 치료법으로 쓰는 것에는 제한이 있었다. 지형적 정밀 솔루션(geographically precise solutions, GPS) 플랫폼을 활용해 알려진 문제들을 제한하면서 항CTLA-4 항체의 바람직한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XTX101을 설계했다. 우리는 XTX101의 단일요법과 병용요법 모두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서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1상 개발을 시작했다”고 기대했다.


적절한 이름을 가진 독점적 GPS 플랫폼을 통해 실리오는 건강한 조직에서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목표에 우선적으로 결합하는 면역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전임상 연구에서 XTX101은 종양선택적 생물학적 활성과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입증했으며, 암 동물모델(쥐)에서 완전반응을 보였다. 또 동일 계열의 대표적 CTLA-4 단일클론 항체인 이필리무맙(Ipilimumab)에 비해 내약성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실리오는 종양선택적 IL-2 작용제인 XTX202 등 3개 프로그램을 개발 중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직전에 있다.


후버는 “실리오에 내려진 이 첫 번째 IND 승인은 실리오가 임상 단계 회사로 전환되면서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2021년 하반기 중 단일치료제로 XTX101의 임상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고형종양에서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항PD-1(프로그램된 사망 수용체-1) 억제제인 ‘키트루다주’(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와 병용하는 1상도 진행한다. 두 임상의 병행은 시간 낭비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초 항 전임상에서 PD-1억제제와 병용할 경우 낙관적인 가능성을 보인 데이터를 제시하자 머크는 실리오와 협력애 두 약물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


당시 후버는 “XTX101은 종양 선택성을 갖도록 설계됐으며 전임상 연구에서 관찰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결합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17일 IND 승인 발표는 지난 2월 시리즈C 라운드에서 9500만달러를 모금한 실리오에게 2021년 상반기가 의미 있음을 입증했다. 이 자금은 XTX101과 XTX202를 모두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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