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백신도입 TF는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이 5일 0시 5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미군에서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을 한국군과 유관 종사자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공여됐다.
그동안 양국 정부는 동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거쳐왔으며 미국에서 제공하는 물량이 당초 55만 명분에서 101만 명분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미국 정부와의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접종대상은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국방·외교 관련자로 확정됐다.
이번 공급되는 얀센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4월 7일 품목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있으며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되고 남아공과 브라질 등 여러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증명됐다. 정부는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101만 명분이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3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또한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우리 군용기로 수송 후 즉시 통관을 완료하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은 1일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한 후 18시간 동안 총 90만 명이 예약하면서 예약이 마감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6월 중순에 접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 회복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