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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의료재단, 외국인환자 비대면 온라인 진료 사업 적극 참여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6-03 14:34:00
  • 수정 2021-06-03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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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암센터, 우즈벡에 암병원 건립 노하우 전수

◯···의료법인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은 러시아, 몽골 등 해외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외국인환자 비대면 온라인 기반 진료회 운영사업’ 컨소시엄 기관이 됨에 따라 러시아와 CIS 국가(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증 환자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관과 현지 협력 병원이 ICT 기반 원격 협진 시스템을 연결하여 1:1 비대면 협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척추,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1:1 비대면 진료 상담을 진행하며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CIS 지역의 5개 의료기관과 비대면 온라인 협진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의료 의존율이 높은 몽골 환자들을 위해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몽골 ‘인천의료 온라인 상담센터’ 운영사업에도 참여한다. 


김태호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부원장은 “그동안 외국인 환자 진료를 진행해오면서 의료기술 낙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현재 인천나누리병원이 비대면 진료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환자들을 직접 마주하는 진료가 어려웠는데 비대면 방식을 통해서라도 환자를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환자들에게도 의료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우즈베키스탄에 암병원 건립 노하우를 전수한다.

◯···국립암센터는 하지바예프 아브두하킴 우즈베키스단 보건부 장관이 2일 국립 암병원 건립·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우즈벡은 수도 타슈켄트에 의료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한 암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받기 위해 보건부 등 정부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의료기관과 첨단복합단지를 둘러본다. 보건부 장차관, 건설부 차관 등 10여 명으로 이루어진 방문단은 의료기관 중 첫 번째로 국립암센터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국립암센터 건립과정과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차별화된 스마트 병원 시스템, 양성자치료기 등 주요 첨단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4만여 개의 동결조직을 저장하는 초저온탱크 26기를 보유한 바이오뱅크 등을 방문해 현황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국립암센터가 지난 20년간 암 극복을 위해 달성한 성과와 현황을 잘 전수해 우즈벡 암병원 건립에 도움이 되고 향후 한-우즈벡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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