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의료원은 한승호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를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신임 연구원장에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가톨릭대 의대 및 중앙대 의대 교수를 거쳤고 대한해부학회(KAA) 이사장·국제해부학회(IFAA) 부회장·2024 국제해부학회 학술대회 대회장 등을 맡아 학회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승호 신임 원장은 “의학 발달로 개인맞춤의학을 추구하는 시대에 관련 연구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연구와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 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이대서울병원이 차별화된 미래경쟁력을 보유한 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첨단의생명연구원은 교육·연구·진료·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D HUB로서 질병 치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의 중개연구 활성화 및 차세대 보건의료 R&BD 임상의과학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은 심장 수술 분야의 명의인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가 새로 부임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2002년 충북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임의·촉탁교수로 지냈고 2010년부터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책임교수를 맡아 심장수술을 담당해 왔다.
정 교수는 20여 년 간 심장수술 전문의로서 관상동맥질환·대동맥질환·판막질환의 다양한 사례를 진료했으며 가장 위험성이 높은 대동맥 수술 및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에 권위를 갖고 있다. 특히 고위험 대동맥류·대동맥박리에 대한 임상결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정의석 교수는 “다양한 증례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24시간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지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 교수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인 ‘노인노쇠코호트사업 추적조사’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전국 10개 대학병원이 참여할 이 과제는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가 지난 5년간 연구책임자로서 수행한 보건복지부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의 연장사업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약 30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추적·조사를 진행한다.
김미지 교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야기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 예를 들면 의료·사회비용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 있는 연구로서 노쇠 단계별 특성과 위험요인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예정”이라며 “노쇠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접근과 방법 모색을 통해 한국 노인의 노쇠 분야 연구 및 건강노화 대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