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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위험성 30% 높여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04-28 12:04:50
  • 수정 2021-06-28 1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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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상지질혈증 조절 못하는 비율도 27.7~41.4%

이준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이상지질혈증 위험성을 30% 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 역학자료인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KoGES) 자료를 이용해 총 5610명의 대상자를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무에 따라 분류한 뒤 기반 조사인 2001~2002년부터 6차 추적조사인 2013~2014년까지 최대 12년 동안의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이 새롭게 발생할 위험이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상지질혈증 관리가 되지 않는 비율도 정상 그룹에서 17.9~28.0%, 비알코올성지방간 그룹에서는 27.7~41.4%의 분포를 보였으며 모든 추적관찰 기간 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룹에서 그 비율이 더 높았다.

 

이상지질혈증은 체내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겨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그중에서도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지방 덩어리가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드는 죽상경화증에 영향을 미친다.


좁아진 혈관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상지질혈증 진료 지침에서는 개개인의 심혈관질환 위험 수준에 맞춰 LDL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준혁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비알코올성 지방간과의 이상지질혈증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하고 예방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인자’라는 주제로 SCIE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2021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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