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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집 주변 녹지공간 많을수록 아이큐 점수 증가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4-20 16:34:50
  • 수정 2021-06-17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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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의대 환경보건센터 연구 … 자연 녹지보다 인공 녹지가 아이큐와 상관성 높아

아동의 집 주변 녹지 공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아이큐(IQ 지능지수) 점수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와 이경신 서울대 의대 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 연구팀은 녹지공간이 많이 분포된 곳에 거주하는 아동일수록 아동의 IQ가 증가되는 긍정적 경향을 보여준다는 내용을 20일 소개했다.


연구팀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6세 아동 189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주소와 6세의 주소를 기반으로 집 주변 녹지분포를 조사했다.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환경공간정보서비스에서 토지피복지도(항공사진과 위성영상을 이용한 지표면의 상태를 표현한 지도)를 바탕으로 녹지면적을 산출해 녹지 증가 당 아동의 IQ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임신 중 녹지 노출보다는 출생 후 유아기인 6세 시점에서의 녹지 노출과 IQ가 연관성이 더 높았다. 녹지의 종류를 자연녹지(활엽수림·침엽수림·혼효림·자연 초지 등)와 인공녹지(공원·가로수·인공초지 등)로 구분했을 때 자연녹지보다 인공녹지에서 IQ와의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집 주변 녹지는 대기오염 및 도시소음 감소로 인해 아동의 스트레스 저하와 사회적 접촉기회의 증가를 가져옴으로써 인지능력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윤철 환경보건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집 주변 녹지공간이 도시지역에 사는 아동의 인지기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도시 공간을 설계하는 도시계획가 및 정책가들에게 어린이의 정신건강을 위한 도시계획과 공공보건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3월 국제 저명 과학전문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IF=6.55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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