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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다지증 수술, 1세 전후 이른 시기 시행이 좋아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3-11 09:49:58
  • 수정 2021-06-28 17: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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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형·백구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 중수골-엄지손가락 간 각도 10.8도 넘으면 절골술

엄지가 두 개인 엄지다지증 수술은 환자의 나이가 1세 전후인 이른 시기에 시행하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지형·백구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홍석우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교수팀은 엄지다지증 수술법 선택기준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엄지다지증은 2개의 엄지 중 덜 발달된 바깥쪽 엄지를 제거한다. 이때 남겨놓은 안쪽 엄지가 안으로 휘는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올바르게 교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수술 시 변형이 적을 경우 인대 재부착 등 연부조직수술로도 충분히 교정할 수 있지만 변형 정도가 크면 뼈를 잘라 맞추는 절골술이 필요하다. 다만 환자 상태에 맞춰 어떠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객관적 기준은 지금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플랫 4형 엄지다지증 환자 78명의 치료결과를 추적·관찰했다. 이 중 절골술을 시행한 환자는 40명, 단순 연부조직 재건술을 받은 환자는 38명이었다. 성별, 나이 등 인구통계학 정보는 물론 수술 전·후 중수골-엄지손가락 간 각도(metacarpal deviation angle, MDA), 수술 후 손기능 점수(JSSH 체계) 등을 수집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절골술이 필요한 환자의 수술 전 중수골-엄지손가락간 각도(MDA) 기준점을 찾아냈다. 수술 이전 중수골-엄지손가락간 각도가 10.8도 이상인 경우 절골술 선택이 단순 연부조직 재건술보다 결과가 우수했다.


김지형 교수는 “기존 다지증의 경우 의사의 경험에 의존해 수술법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엄지 중수 수지관절에서 10.8도 이상 각 변형이라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성형재건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IF: 4.209)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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