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최근 로봇 수술50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천준 비뇨의학과 교수·김선한 대장항문외과 교수·강석호 비뇨의학과 교수·강성구 교수·김진 대장항문외과 교수·김훈엽 유방내분비외과 교수·윤을식 성형외과 교수·송재윤 산부인과 교수 등 로봇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로봇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2007년 고려대 안암병원에 수술용 로봇을 도입한 천준 교수는 아시아 최고를 넘어 로봇 수술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명실상부 ‘로봇수술의 대가’다. 또 김선한 교수는 미국에서도 널리 적용되지 않고 있던 직장암 로봇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의 로봇수술법을 전 세계로 알린 장본인이다.
강석호 교수는 최근 아시아 최초로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를 달성했다.이는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다. 강성구 교수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다빈치SP)에 대한 뛰어난 술기를 토대로 국제 학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석호 로봇수술센터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SP등 최신 로봇수술기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해 로봇수술 전문의를 육성하면서 로봇수술의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센터 의사들의 로봇수술 실력이 단순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세계 표준’으로 정해지고 그 술기를 전수하기 위해 라이브 서저리를 생중계 하는 것을 보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형 의료관광 전문코디네이터 양성사업 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2021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시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치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코로나19로 실직한 의료 코디네이터의 재취업을 돕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 일부를 직접 채용하거나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및 업체와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는 다문화 가정 출신 또는 의료관광을 경험한 프리랜서 코디네이터다. 교육 내용은 의료관광 개요, 의료서비스 관리, 마케팅 기획 및 상품개발 등 이론 교육과 의료 현장 및 통·번역 실습, 멘토링 등 의료관광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박은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실장은 “실제 고용이 가능한 병원에서 현직 코디네이터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러시아 환자 의료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천시 정책에 발맞춰 ‘러시아어 코디네이터’를 우선 양성하고, 점차 사업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최근 전체 전립선암 수술 시행 건 수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정현·손환철·조민철·추민수·유상준·이정훈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돼 축적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 등 비뇨기종양을 포함한 모든 비뇨기계 질환에 최상의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남성암 4위에 해당하는 전립선암에 대한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3년 8월 최초의 전립선절제술 시행 이후 매년 꾸준한 수술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2008년부터는 흉터 및 통증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 장비를 지자체운영 병원 최초로 도입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는 더욱 정교한 수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정현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장은 “전립선암 부문에서 우수한 수술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환자분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3]◯...분당서울대병원은 3월 1일자로 임상약리학과를 진료과로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는 2012년 임상시험센터 소속의 임상약리학 교원이 근무를 시작한 이후 독립적인 진료과로 개편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임상약리학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치료를 위해 신약개발 및 맞춤약물요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로 이번에 신설된 임상약리학과는 병원 내에서 치료약물 모니터링·환자 맞춤약물요법 자문·임상약리학 연수의사 수련·의과대학 임상약리학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대외적으로는 임상시험센터에서 수행되는 초기단계 임상시험을 맡을 예정이다.
정재용 교수(임상약리학과 과장)는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신약개발 연구기능의 강화, 환자진료와 임상연구에 대한 융‧복합 모델은 앞으로도 계속해 강조될 것”이라며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는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그 핵심기능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진료와 연구의 연결고리 역할을 성실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득 연세암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최근 아시아 최초, 세계 다섯 번째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 교수의 로봇수술 5,000례 중 전립선암 수술이 약 85%로 가장 많다. 로봇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중 약 70% 정도가 고위험군으로 이 중 80% 정도가 3기 이상 환자였다.
로봇수술의 경우 골반뼈 안쪽까지 카메라가 들어가 암 발생 부위를 10배 확대해 볼 수 있어 정밀하게 암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 주변의 성기능 신경과 혈관을 살려 성기능을 유지하고, 배뇨 관련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요실금을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수술 중 출혈도 적다.
최영득 교수는 환자별로 다양한 암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환자 상태에 따른 맟춤형 술기를 개발하고 있다. 복강내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막 외 접근법의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배꼽 아래부분에서 방광 윗 공간에 로봇팔을 넣어 전립선암을 수술하는 방법이다.
최영득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수술기법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