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볼 때 심하게 거품이 많아 자기도 모르게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 거품은 변기의 물을 내려도 없어지지 않고 변기 벽에 남는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한 번쯤 단백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단백뇨는 정상적으로 소변으로 나오지 않아야 하는 단백질이 일정량 이상 배출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150m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나올 때 단백뇨라고 한다.
신장(콩팥)에 있는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하며 단백질과 같은 물질을 혈액에서 빠져 나오지 않도록 조절한다. 사구체가 손상되면 혈액에서 빠져 나오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돼 단백뇨가 발생하게 된다.
단백뇨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소변에 생기는 거품이다. 하지만 소변에 거품이 있다고 해서 전부 단백뇨는 아니다. 특별한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고, 격렬한 운동 또는 발열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단백뇨인지 판정하러면 정확한 소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단백뇨는 사구체신염·고혈압·당뇨병 등의 발생 신호일 수도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소변검사를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신장 적혈구 생성 부진 개선에 헴철·엽산·비타민B12, 천연 소염제인 감초 장복
단백뇨는 크게 일과성, 기립성 단백뇨, 지속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과성 단백뇨는 일과성 단백뇨는 소아청소년 등 젊은층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단백뇨와 더불어 혈뇨도 함께 나타는 경우가 많다. 고열·면역·운동·스트레스 등으로 사구체모세혈관이 녹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비교적 쉽게 영양교정요법을 2주 정도 시행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루에 3000mg이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기립성 단백뇨는 낮에는 2000mg이하, 밤에는 200mg이하로 나오는 경우로 일반적으로 2000mg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또 지속성 단백뇨는 사구체 또는 세뇨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단백뇨로 2000mg이상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기립성 단백뇨는 대개 소아청소년의 단백뇨로 아직 신장기능이 완전하게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낮에 서서 지낼 때에는 중력에 의해서 단백뇨가 검출되지만 밤에 누워서 잘 때엔 단백뇨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신장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영양요법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보통 300mg 이상의 단백뇨가 꾸준히 유지되면 지속성 단백뇨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혈액요소질소(Blood Urea Nitrogen, BUN), 크레아니틴 등도 높아지며 혈뇨도 나타날 수 있다. 지속성 단백뇨는 생활요법을 엄격하게 실천하면서 약 1년간의 맞춤영양교정요법이 이뤄져야 적정선으로 조절될 수 있다.
단백뇨는 항산화 및 세포 해독 작용이 있는 아로니아베리 추출 안토시아닌,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오메가-3지방산, 신장의 적혈구 생성 저하를 개선해주는 헴철·엽산·비타민B12, 천연 소염제라 할 수 있는 감초추출물, 면역기능 강화 및 항산화에 좋은 카로틴류, 신진대사 전반을 개선하는 희소미량 무기질 등을 장기간에 걸쳐 섭취한다.
혈뇨가 보이면 2주일 정도 감초추출물(글리시리진)을 복용하는 게 권장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신장의 빠른 성장을 위해 줄기세포의 영양소가 되는 말태반 또는 돈태반의 발효추출물을 먹이면 좋다. 수 있으며 신장의 신속한 성장을 위해 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