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흥식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이준우 교수와 함께 편집 저술한 ‘척추영상진단 2판’을 출간했다. 2013년에 출간한 척추영상진단 제1판은 척추영상을 전문으로 다룬 우리말 교과서가 없었던 상황에서 척추영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도서로 꼽혔다.

이번 출간된 제2판에서는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참여하는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교수들도 집필에 참여,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각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 임상 의사들의 관점이 추가되면서 척추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주요 척추질환의 영상진단 Tip이라는 챕터를 새롭게 신설해 척추영상 판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판독 순서, 놓치기 쉬운 병변 등에 대해 증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강흥식 교수는 우리나라 근골격 영상의학의 개척자로 1990년 대한근골격영상의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아시아 근골격영상의학회 창립을 주도하며 제 3, 4대 회장을 역임했다.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프로구단 멘탈 코치·운동 치료 등에서 노하우를 가진 강경두 박사, 프로농구 선수 출신 하은주 스포츠 심리학 박사와 공동으로 심리 훈련 워크북인 ‘스포츠 마인드 트레이닝’을 출간했다.
 
이번 출간된 ‘스포츠 마인드 트레이닝’은 다양한 원인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선수들과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에게 ‘힘내라’, ‘이겨 내라’라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과 스포츠 현장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심리에 대해 다뤘다.
 
책에는 프로 선수들을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기본적인 심리적 요인, 스포츠 심리적 기술과 활용법들이 기술돼 있다. 또한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위한 지도 및 마인드 트레이닝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한덕현 교수는 국내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를 개척했으며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프로야구 KT위즈의 스포츠 심리 닥터다. 야구외에 축구·농구·골프·게임 분야의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심리 자문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이원준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박준홍 한양대학교 공대 기계공학부 교수(왼쪽부터)

◯…이원준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팀과 박준홍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인용지수=3.998) 1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안구진동응답에 기반한 안압 측정에 대한 연구(A pilot study for intraocular pressure measurements based on vibroacoustic parameters)’로 동물실험을 통해 안구에 진동을 가한 뒤 진동응답 변화량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실제 안압과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했고 안압 측정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녹내장 진단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원준 교수는 “기존의 안압측정은 눈을 마취하고 측정장비를 각막에 직접 접촉시키거나 공기압 등을 눈에 가해 눈의 변화를 통해 진단하는 방식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녹내장의 진단에 있어 진동과 안압과의 연관성을 밝힌 시도로 새로운 안압측정법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원준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녹내장학회 총무간사 및 편집위원, 대한안과학회, The American Association of Ophthalmology, The Association of Research for Vision and Ophthalmology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