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인천 및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보조용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도입한 핸드오브호프(Hand of Hope)는 로봇공학과 신경과학을 결합해 개발된 로봇 손 재활치료기다.
환자가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는 근육의 수축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장비가 근전도 신호 감지 하에 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뇌가 인식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손가락 근육에 근전도 센서를 부착해 수동운동·능동보조운동·능동운동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쌍방향 게임도 가능해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뇌졸중 △척수손상 △손 및 손가락 손상으로 인한 근활동 감소 △수의근수축의 시작, 조절 또는 유지의 어려움 △상지 수의운동의 협응운동 손상 △불완전마비가 있는 손과 팔의 재활 치료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민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상지재활은 다양하고 개별적인 손과 팔의 기능 특성으로 반복 학습이 어려운 편”이라며 “새롭게 도입한 보조용 로봇 손 재활치료기는 모니터에 나타난 시각적인 정보를 통해 환자 스스로 운동 학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 손이나 손가락 등의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빠른 사회 복귀를 위한 맞춤형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Urology Health Screening Clinic)’을 개소하고 3월 24일부터 검진을 시작한다. 대한비뇨의학회장, 대한비뇨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천준 비뇨의학과 교수가 클리닉을 담당한다.
현재 국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일반 검진을 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전문 의사의 정밀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필수적인 비뇨기계 장기의 검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처음으로 개설되는 비뇨의학과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경직장 정밀 전립선-정낭 초음파검사, 방광초음파검사와 함께, 필요시 첨단 디지털 방광-요도 내시경검사를 이용한 one-stop 검진을 시행할 수 있으며 CT scan, MRI등 추가적 검사로 신장·방광·전립선·정낭·고환 및 음낭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천준 교수는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에 따라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방광질환·요로결석에 대한 정밀한 검진은 필수”라며 “이를 위해 센터 내 정밀하고 편안한 검진진료 시스템을 완비, 비뇨기계 질환의 조기발견과 적절하고 빠른 치료를 통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시대에 급증하는 비대면 소통과 창작 활동을 적극 선도하기 위해 병원 본관 5층에 최신 시스템을 갖춘 독립 공간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이라는 병원명의 모티브가 된 은총(Grace)과 평화(Peace)의 영단어 앞 글자를 따 ‘G&P 스튜디오’라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교직원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웹세미나를 비롯한 각종 화상 회의 및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은평성모병원은 ‘G&P 스튜디오’가 단순히 회의 및 영상 제작 공간이 아닌 교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창작 공간으로 발전하고 환자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