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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유방암·대장암 발생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 유지해야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2-17 09:27:25
  • 수정 2021-06-15 1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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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팀, 비만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 최대 54% 증가 … 대장암은 24%

폐경 후 적정 체중을 초과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제1저자 박재원, 장지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비만이 폐경 전후 유방암 및 대장암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17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비만이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폐경 여부에 따라 비만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 건강검진 및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약 600만명을 대상으로 비만도를 파악하고 이후 유방암 및 대장암 발생을 추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과 대장암 모두 폐경 전에는 비만에 따라 암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폐경 후에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폐경 후 유방암의 경우 정상체중군(BMI 18.5~23)에 비해 과체중(BMI 23~25) 11%, 비만(BMI 25~30)은 28%, 고도비만(BMI 30 초과)은 54%씩 각각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대장암의 경우도 발생 위험도에서 정상체중에 비해 과체중은 6%, 비만은 13%, 고도비만은 24% 더 높았다.  


신동욱 교수는 “폐경 전후 비만이 유방암과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이유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폐경 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비만이 암을 일으키는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경 후에는 비만이 되기 쉽고 이는 암 발생에 더 강한 영향을 주는 만큼 살이 찌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및 미국 암연구협회의 공식 학술지인 ‘암 역학, 바이오마커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 & preven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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