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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 낙상 골절환자, 50대~60대 가장 많아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2-04 19:34:18
  • 수정 2021-06-28 08: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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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최근 5년 간 ‘골절’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 발표

겨울철 한파로 생긴 빙판길에서 넘어져 골절이 발생, 입원하는 환자는 50∼60대가 가장 많고 월별로는 1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골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 명에서 2019년 243만 명으로 25만 명이 증가(11.6%)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 비해 여성 골절 환자의 증가추세가 월등히 높았고, 특히 2018년부터 여성골절 환자가 남성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로는 전체 진료인원(243만명) 중 50대가 17.6%(42만 8천명)로 가장 많았고, 60대17.0%(41만 3천명), 70대 13.0%(31만 6천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50∼60대 골절환자의 증가와 관련 “골밀도의 감소는 연령이 높을수록 더 뚜렷하다”며 “50대~60대 연령층의 경우 활동량은 많으나 근력과 유연성의 감소 등으로 인해 낙상이나 스포츠 손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구 1천 명당 골절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7.2명으로 2015년 43.1명 대비 9.5%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48.0명)은 2015년 대비 16.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1천 명당 골절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연령 증가에 따라 증가, 80대 이상이 인구 1천 명당 129.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가장 낮은 20대(24.6명) 보다 5.3배 높은 수치다. 40대 까지는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높으나, 50대 이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대의 경우 남성이 여성에 비해 2.3배로 월등히 높았다.


최근 5년간 골절로 인한 총진료비는 2015년 1조 4,755억 원에서 2019년 2조 1,388억 원으로 5년 간 6,633억 원이 증가했고(45.0%), 연평균 증가율은 9.7%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골절 총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연령증가에 따라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80대 이상이 24.9%인 5,324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 67만 9천원에서 2019년 88만 1천원으로 29.9% 증가하였으며, 남성은 27.4%, 여성은 29.1%가 증가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연령증가에 따라 증가해 9세 이하는 1인당 32만 3천 원으로 가장 낮았고, 80대 이상은 246만 9천 원으로 9세 이하의 7.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019년 골절 환자 수는 243만 명에 총진료비가 약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고령층의 골절은 의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가져오는 만큼 예방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빅데이터를 통해 국민생활에 밀접한 보건의료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골절 예방을 위해 보건의료 정책적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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