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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니셀, 패시지바이오, 켐팜 … 미 FDA로부터 IND 승인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1-30 18:14:34
  • 수정 2021-06-11 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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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폐쇄성폐질환 산모 주산기 유래 非세포치료제 … 전두측두엽 치매 유전자치료제 … 각성제 오남용 치료제 개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식품의약국(FDA)은 28일(현지시각) 오가니셀, 패시지바이오, 켐팜 등 3건의 임상시험승인(IND)를 내줬다.

 

오가니셀, COPD로 1/2상 연내 개시 … 작년 코로나19 임상 착수, 올 1분기에 2b상 착수 목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오가니셀(Organicell Regenerative Medicine)은 지난해 5월 신약후보물질인 조핀(Zofin)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IND를 승인받으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현재 4개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며 과 함께 뉴스에 오르락내리락 했는데, 조핀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IND 승인이 되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약은 현재 4개의 코로나19 시험을 심층적으로 진행 중이며, 차후 코로나19 환자 치료제에 대한 바이오의약품신청서(BLA,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를 제출해 가속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8일 오가니이셀으 만성폐쇄성폐질환(CPOPD) 치료에 조핀을 사용하기 위한 또 다른 IND를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약 1600만명의 성인들이 COPD로 고통받고 있으며, 중증의 경우 2년내 사망률이 50% 정도다.

 

오가니셀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인 마리 미트라니(Mari Mitrani) 박사는 “COPD는 현재 치료법이 없는 만성 퇴행성 염증성 폐질환”이라며 “우리는 FDA가 승인한 임상시험을 시작해 질병과 싸우는 과정에서 조핀의 잠재력을 데 더 탐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정맥주사제 형태의 조핀을 COPD 환자에 투여해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1/2상이 진행된다. 연내에 시작할 예정이다.

조핀은 주산기(周産期, perinatal, 임신 22주 이후부터 출산 후 4주까지) 공급원(산모나 태아)에서 유래한 무세포 생물학적 치료제이며 다른 물질이나 희석제의 추가 또는 조합없이 자연 발생하는 microRNA를 유지하도록 조심스럽게 제조된다.


조핀은 300개 이상의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및  주산기 조직에서 파생된 세포외 소포체/나노입자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중등도~중증의 급성호흡기증후군 치료를 위한 정맥주사제로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1/2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신중한 데이터 분석을 거쳐  FDA와 논의해 빠르면 2021년 1분기에 2b상 확증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패시지바이오, PBFT02 유전자치료제 GRN 변이 교정 위해 고농도 PGRN 주입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패시지바이오(Passage Bio)는 지난 21일 1억5400만달러 상당의 IPO 추가 공모의 주가를 22달러로 정한 지 불과 7일 만에 FDA가 유전자치료제인 PBFT02의 IND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희귀한 단일유전자 중추신경계(CNS) 장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IND는 그래뉼린(granulin, GRN) 돌연변이가 있는 전두측두엽치매( Frontotemporal Dementia, FTD)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이다. FTD는 조기에 발생하는 치매의 한 형태이다. 증상은 보통 40~65세에 시작되지만 젊은 성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질병에는 현재 승인된 질병 개선 치료제가 없다.


이 회사 CEO인 브루스 골드스미스(Bruce Goldsmith)는 “FTD는 한 개인의 삶의 질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가족에게 상당한 경제적 또는 부양적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FTD-GRN 치료제로서 PBFT02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PBFT02는 소뇌숨뇌수조(Cisterna Magna, 소뇌 아랫면과 연수(숨뇌) 뒤쪽에 퍼져 있는 지주막하강) 내 주사를 통해 전달되는 단일 용량 제제이다. 치료제는 AAV2 바이러스벡터를 사용해 변이된 GRN 유전자를 대체할 DNA를 환자 세포에 주입해 인코딩한다. 정상 수준보다 높은 PGRN(granulin precursor, progranulin, 그래뉼린 전구체)을 제공하는 것은 GRN 돌연변이 운반체의 결핍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FDA는 FTD-GRN 치료를 위해 이미 PBFT02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희망적인 상황은 1/2상 임상을 올 상반기 안에 시작하는 것이다.

 

켐팜, 각성제 오남용 치료 위해 리간드 활성화 치료제 임상 연내 착수

미국 아이오와주 노스리버티(North Liberty)에 소재한 켐팜(KemPharm)은 작년 성탄 연휴 직전인 22일에 IND를 제출한 각성제사용장애(stimulant use disorder, 암페타민이나 코카인 등 각성제 오남용으로 생긴 장애)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KP879의 임상시험 시작을 승인하는 청신호를 받았다. 임상은 올해 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켐팜은 독자적 LAT((ligand activated therapy, 리간드 활성화 치료제) 기술을 통해 심각한 의학적 상태를 를 치료하는 전구약물(Prodru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회사는 FDA가 이미 승인한 전구약물의 더 나은 버전을 발굴하고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나섰다.

이 파이프라인은 현재 ADHD와 각성제 사용 장애와 같은 높은 필요가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 2월 23일 급성 통증에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에 쓸 수 있는 단기간(14일 이내) 마약성 진통제로 아파다즈(Apadaz, 성분명  벤즈하이드로코돈/아세트아미노펜 benzhydrocodone/acetaminophen 4.08mg, 6.12mg, 8.16mg/325mg)가 FDA 허가를 받았다. 현재 제네릭 전문제약사인 KVK테크(KVK-Tech)와 마약퇴치 의사-환자교육 캠페인 회사인 슈어메드(Sure Med)와 협력해 이 약을 마케팅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인 KP922(암페타민 전구약물)도 ADHD 치료제로 IND 신청서가 제출됐다. 맞춤형 약물방출 프로파일에 낮은 오남용 가능성을 갖춘 약동학적 프로파일은 ADHD 외에도 다양한 약물로 개발될 가능성을 갖췄다는 게 내부 평가다. 지속형 서방정(Extended-release, ER)과 중시간 작용형(immediate-release, IR) 제제로 개발 중이다.


켐팜은 이미 ADHD와 관련, 두 개의 신약후보를 임상시험 중이다. KP415는 d-메틸페니데이트(Methyl phenidate, d-MPH)의 전구약물인  세르덱스메틸페니데이트(serdexmethylphenidate, SDX)와 d-MPH의 IR제제가 복합된 제형이다. 치료 시작 시점의 유효, 일관된 약효, 효과발현 기간 연장 등의 측면에서 메틸페니데이트의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6~12세 ADHD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에서 투여 30분 만에 약효가 발현되고 13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는 게 확인됐다. 


 KP415.A01(경구), KP415.A02(비강 내), KP415.A03(정맥 내) 등 3가지 투여방법으로 제형변경(tampering)에 따른 약물 오남용 방지 임상시험도 시행한 결과 기존 메틸페니데이트 제제보다 오남용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특장점은 최근 몇 년간 출시된 ADHD 치료제 중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띠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막 임상에 착수한 KP484는 세르덱스메틸페니데이트가 주성분으로 기존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제제보다 장시간 방출되는 ER 제제다. 이런 프로필은 날로 증가하는 성인 ADHD 환자(미국 내 1050만명 추산)에 적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8일에 다시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 나스닥에 재등록했다. 켐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라듀안 클리프턴(LaDuane Clifton)은 “일련의 거래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총 수익은 9400만달러에 달하고, 회사는 나스닥 자본 시장에 재상장할 수 있게 됐으며, 회사의 모든 부채를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며 “상당한 양의 신규 자본은 주주가치 창출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의약품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KP415가 2021년 3월 2일 시판 승인 여부가 결정난다”며 “이에 대비해 운영의 유연성을 더욱 높일 탄탄한 견고한 손익균형(solid balance sheet)과 확장된 현금 보유고(cash runway)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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