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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아산의학상에 로날드 에반스 美 솔크연구소 교수·구본권 서울의대 교수 선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1-01-25 15:17:33
  • 수정 2021-06-13 18: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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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의학자부문에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 ․ 울산의대 내과 유창훈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구본권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하고,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1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 교수에게 25만 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구본권 교수에게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 교수와 유창훈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로날드 에반스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1985년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핵수용체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핵수용체를 발견했으며, 아직 인체 내 결합 호르몬이 밝혀지지 않은 ‘고아핵수용체’ 역시 다수 발견하면서 이들 전체를 ‘핵수용체 수퍼 패밀리’라고 명명했다. 더불어 핵수용체가 각종 호르몬에 반응하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를 발견, 이를 매개로 한 호르몬 신호전달의 매커니즘 연구를 주도해왔다.


또 지금까지 무려 48개에 달하는 인간의 핵수용체 수퍼 패밀리 전부를 밝히는 대업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호르몬에 의한 포도당, 나트륨, 칼슘 및 지방대사의 조절기전을 규명하고 이와 관련된 질병 치료제 개발에 공헌했다. 로날드 에반스 교수가 발견한 핵수용체 수퍼 패밀리는 현재 당뇨병, 비만, 지방간염, 백혈병,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및 면역질환 등 여러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탁월한 연구업적 이외에도 KAIST 의과학대학원 서재명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황성순 교수 등 많은 한국인 의과학자를 양성, 한국의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본권 교수는 체내에 약물이나 기구를 삽입하는 침습적 검사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와 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새로운 심장혈류검사법을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전향적 다국가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검사법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중 약 20%를 차지하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의 위험 예측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만 40세 이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 선정된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내에서 연골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하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유창훈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는 간·담도·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등을 이용한 임상연구와 중개 연구를 통해 난치암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해당 암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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