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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美 신약발굴 전문 ‘슈뢰딩거’와 27억달러 제휴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1-24 22:39:52
  • 수정 2021-07-07 02: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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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불금 5000만달러에 종양·면역·신경학 신물질 탐색 … SOS1/KRAS 기반 종양과 HIF-2α 관련 신장암 분야가 핵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ristol Myers Squibb, BMS)은 소분자 약물 설계 전문업체인 미국 뉴욕주 뉴욕시 소재 슈뢰딩거(Schrödinger, Inc)와 최대 27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22일(현지시각) 체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소분자 약물 설계 전문업체인 미국 뉴욕 슈뢰딩거의 로고
이에 따라 슈뢰딩거는 암, 면역학, 신경장애 분야에서 총 5개 생물학적 타깃을 겨냥한 저분자 물질 발굴에 협력하게 된다.
 
핵심은 초기 발굴 단계에 있는 SOS1/KRAS 기반 종양과 HIF-2α 관련 신장암 2가지 신약후보물질로 전적으로 슈뢰더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최종 임상시험을 위해 슈뢰더가 BMS에게 양도하게 된다. 나머지 3가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경학적, 면역학적 질환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슈뢰딩거는 5500만달러를 선불로 받게 된다. BMS는 향후 마일스톤으로 종양학 타깃 당 최대 5억8500만달러와 신경 및 면역학 타깃 당 최대 4억8200만달러 등 최대 27억달러까지 지급하고 한자리수 중간~낮은 두자리수의 계층적 로열티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초기 발굴 단계에 소요되는 비용은 슈뢰딩거가 자체 부담하게 된다.
 
BMS는 이번 계약으로 슈뢰딩거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서 생산된 후보 분자에 대한 독점적인 전세계 권리를 받게 된다. 이 플랫폼은 잠재적 약물이 목표 단백질에 얼마나 잘 영향을 미칠지 예측함으로써 제약사가 임상에서 신약후보물질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임상 시작 전에 그 화학적 특성을 최적화하는 데 목표를 둔다.
 
앞서 슈뢰딩거는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사노피, 중국 우시(WuXi) 등과 수탁계약을 맺고 신약발굴을 대행해주기로 했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웃소싱에 나선 것이다.
 
슈뢰딩거는 올 1월 8일 바이엘스와 5년 계약을 맺고 혁신적 고품질 신약발굴을 돕기로 하고 1000만달러 선불금을 받기로 했다. 기계학습을 통해 물리학적 기반의 분자물질을 창출할 수 있는 슈뢰딩거의 ‘de novo’ 설계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화합물의 흡수(absorption), 분포(distribution), 대사(metabolism), 분비(excretion), 독성(toxicity) 등 약칭 ADMET를 가늠할 수 있는 바이엘의 ‘in silico’ 모델 간에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한 협약이었다.
 
슈뢰딩거의 최고생명과학자 겸 신약발굴 R&D 책임자인 카렌 아킨사냐(Karen Akinsanya)는 “BMS의 개발 및 상업화 관련 깊은 경험과 우리의 약물 발견 전문지식을 한데 모으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슈뢰딩거는 지난해 5월 식도, 폐, 유방, 췌장, 난소의 암뿐만 아니라 내성이 있거나 재발한 림프종까지 다루는 자체 약물 개발 파이프라인의 상용화를 위해 1억1000만달러를 유치했다. 또 이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의 지속과 업무 유지를 위해 2억2300만달러의 나스닥 상장(IPO)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BMS, 머신러닝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인시트로’와 제휴

한편 BMS는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인시트로(Insitro)와 이번 슈뢰딩거와 유사한 구조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시트로의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과 전두측두엽 치매(FTLD) 연구를 위한 줄기세포 질병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5000만달러 선불금을 지급하고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최대 20억달러의 마일스톤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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