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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파킨슨병 진단 및 유방암수술 가이드, 첨단기술 혁신의료기기 2종 추가 지정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08-28 14:17:25
  • 수정 2020-08-28 16: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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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런 ‘의료용진단보조소프트웨어’, 스키아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 … 신속심사 특례
혁신의료기기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파킨슨병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용진단보조소프트웨어’와 유방암 수술을 보조하는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지난 7월 22일에 최초 지정된 2개 제품(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 치료용중성자조사장치)에 이어 추가로 지정된 것으로 현재까지 총 4종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파킨슨병의 진단을 보조하는 휴런의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을 적용해 주로 사용해온 기존 양전자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흉부전산화단층촬영(chest computed tomography, CT) 진단 대신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으로 특정 뇌 손상 부위의 이상 징후를 파악한다.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으로, 진단기술의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스키아의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는 증강현실로 유방 종양의 위치를 보여줘 수술시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시술기구 등의 위치를 잡아주거나 안내해주는데 사용된다. 유방암 환자의 유방 CT 영상과 실제 몸 영상을 조합하는 증강현실 기술로 재구성한 3차원 영상을 의료인에게 제공해 종양의 제거 부위를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개발 및 신속 제품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들이 새로운 치료기술을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의료기기란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과 비교해 안전성·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다.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식약처장이 지정하고,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는 경우,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 심사받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 심사받는 등 특례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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