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허가받은 외약외품은 1370개 품목으로 이중 생리대가 491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전년 대비 320%나 증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5일 발간한 ‘2019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에 따르면 안전성과 편리성이 증가된 생리대가 491개 품목(3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우려로 인해 보건용 마스크가 439개 품목(32.0%)을 차지했는데 2018년도 137개 대비 320%나 증가해 코로나19 확산에 앞서 마스크 생산량 증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치약제 152개 품목(11.1%), 반창고 105개 품목(7.7%), 외용소독제 26개 품목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공산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휴대용 산소캔’과 ‘팬티형 생리대’가 각각 지난해 5월 17일과 7월 10일에 최초 품목 허가를 받아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휴대용 산소캔은 등산, 운동 전·후 등에 산소를 일시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휴대용 물품이다. 팬티형 생리대는 두껍지 않아 여성들의 사용 편리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기저귀를 대체해나가고 있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허가보고서를 발간해 허가·신고 현황과 분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