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첫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 전체 1등급 상급병원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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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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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24 20:02:33
- 수정 2020-09-01 15: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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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개 기관 중 1등급 인공수정 135곳, 체외수정 99곳, 모두 1등급 96곳 … 3등급 이하 없어 … 신규 지정기관 중 건수 미만 탓 평가제외 대상 비중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평가대상은 난임시술 지정 의료기관 중 조사표(기관조사표 및 난임시술기록지)를 제출한 280개 기관 중 인공수정 1등급은 135곳, 체외수정 1등급은 99곳, 둘 다 1등급을 받은 곳은 96곳이다.
지정 유형별로는 인공수정시술 지정기관 132개 기관, 인공 및 체외수정시술 지정기관 148개 이다. 지정기준에 따라 시설, 장비, 전문인력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시설 부문은 진료실, 독립적인 정액채취실 여부를 확인했다. 장비는 초음파기기‧현미경‧정액검사장비‧정자분리장비의 구비 유무를 따졌다. 전문인력 평가는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이상, 시술 보조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 1명 이상이 상주하는지가 기준이었다. 이를 모두 충족한 기관 비율은 92.1%로 높았다.
또 지정기관 중 기관조사표와 난임시술기록지를 모두 제출한 227개 기관에 대해서는 1등급, 2등급, 등급제외 판정이 내려졌다. 이 중 난임시술 실적이 1년 이상인 기관, 2018년 연간 인공수정시술건 10건 이상 혹은 체외수정시술건 30건 이상인 기관 152개가 등급을 받았다.
152개 의료기관 중 평가에서 2등급 밑으로 떨어진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지정기관별 운영기간 1년 미만 혹은 시술 건수 미달로 평가에서 제외된 기관은 3분의 1(75곳)에 달한다.
평가 대상이 된 상급종합병원은 총 24곳으로 인공·체외 모두 1등급인 곳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경상대병원 10곳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인제대병원, 동아대병원, 경북대병원은 인공·체외 둘 다 평가에서 제외 됐다.
종합병원 28곳 중 인공·체외 모두 1등급인 기관은 서울시 국립중앙의료원, 인천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서울시 미즈메디병원,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산시 일신기독병원, 부산시 좋은문화병원, 서울시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경기도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대전시 건양대병원, 울산시 울산대병원 등 10개 기관이다.
안양시 안양샘병원, 대전을지대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등 5곳은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병원으로 지정됐으나 1년 미만 혹은 시술건수 미달로 인공·체외 모두 평가제외됐다. 노원을지대와 동국대 경주병원은 인공수정 평가대상이었으나 역시 건수 미달로 평가제외 됐다. 이대 목동병원은 인공수정에서는 1등급, 체외수정은 평가제외 평가를 받았다.
경남 창원시 한마음창원병원과 강원대병원은 인공수정지표는 2등급, 체외수정지표는 1등급으로 각각 평가받았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 모두 1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도 고양시 그레이스병원, 대구시 대구차여성병원, 서울시 노원구 메디아이여성병원, 충북 청주시 모태안여성병원, 부산시 북구 미래로병원, 대전시 서구 미래여성병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일여성병원, 경기도 군포시 산본제일병원, 서울시 구로구 삼성미래여성병원, 대전시 서구 서울여성병원, 경기도 부천시 서울여성병원, 경기도 수원시 쉬즈메디병원, 광주시 서구 시엘병원, 경기도 수원시 시온여성병원, 경기도 의정부시 신여성병원, 충남 천안시 앙즈로여성병원, 경북 포항시 여성아이병원, 인천시 미추홀 서울여성병원, 서울시 중구 제일병원, 전남 순천시 현대여성아동병원, 서울시 동대문구 마리아병원, 서울시 송파구 마리아병원, 울산시 남구 프라우메디병원, 인천시 서구 청라여성병원, 경기도 고양시 허유재병원 등 25곳이다.
대전시 서구 더블유여성병원, 전남 순천시 미즈여성아동병원, 경남 김해시 우리여성병원, 서울시 강서구 유광사여성병원은 인공수정 지표에서 2등급을 받았다. 부산시 부산진구 미래여성병원, 경남 포항시 포항여성병원은 체외수정에서 2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에 인공수정시술과 체외수정시술로 나눠 평가지표를 따로 책정했다. 인공수정시술 평가지표는 △난임시술 의사의 보수교육 이수율 △시술관련 지칠 수립여부 △시술관련 상담 및 교육 시행률 △난임 원인 진단을 위한 검사 시행률 △삼태아 이상의 임신율 △ 평균 임신율(모니터링 지표) 등 6항목이었다.
체외수정시술 평가지표는 △난임시술 의사 당 시술건수 충족 여부 △난임시술 의사의 보수교육 이수율 △배아생성 전담 인력 당 시술건수 △배아생성 전담 인력의 보수교육 이수율 △ 난자채취실의 응급장비 보유 여부 △시술 관련 지침 수립 여부 △시술 관련 상담 및 교육 시행률 △난임 원인 진단을 위한 검사시행률 △다배아이식 가이드라인 준수율 △삼태아 이상의 임신율 △표준화 임신율/전체임신율 등 1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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