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비듬치료제로 알려진 약용샴푸 ‘니조랄2%액’(성분명 케토코나졸, Ketoconazole)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휴온스가 일반의약품 사업 강화를 위해 한국존슨앤드존슨이 보유하고 있던 니조랄 판권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니조랄의 아시아 판권은 2018년 6월 존슨앤드존슨에서 영국 얼라이언스(Alliance Pharmaceuticals)로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국내 판권도 한국존슨앤드존슨에서 휴온스로 변경됐다. 휴온스는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니조랄은 비듬, 지루피부염, 어루러기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주성분인 케토코나졸이 피부의 하층부와 모발에 신속히 침투해 비듬과 지루피부염의 원인인 말라세지아 효모균을 억제한다. 국내에는 1991년 출시돼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은 비듬과 지루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쉽고 피지와 오염물질로 인해 두피 트러블도 발생하기 쉬운 시기”라며 “니조랄로 두피를 포함한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