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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제 인도서 1상 승인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8-11 10:16:00
  • 수정 2020-09-07 1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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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 자가포식 활성화해 바이러스 억제 … 맨카인드파마와 공동개발 협약 체결

대웅제약 본사 전경대웅제약은 11일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DWRX2003는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이미 동물 대상 체내 효능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지원자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다. 이달 중 피험자에게 첫 투여를 시작해 하반기 내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경증 및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 3상을 연내 인도에서 개시하고 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현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인 맨카인드파마(Mankind Pharma)와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임상 1상은 대웅제약 인도법인이 주관사로 맨카인드파마가 공동 후원사로 진행한 뒤, 2상과 3상은 맨카인드파마가가 직접 담당한다. 이번 인도 임상결과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허가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및 카모스타트 등이 신속하게 개발되면 무증상 확진 환자부터 중증 환자에 이르는 모든 코로나19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요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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