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 신약 ‘러비넥테딘’(lurbinected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적응증은 ‘1차 백금포함 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된 전이성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다. 이 질환은 폐암 중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치료 후 재발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비넥테딘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됐고 지난 6월 15일(현지시각) 3상 조건부 신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획득했다. 이 약은 현재 원개발사인 스페인 파마마가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이다.
보령제약은 2017년 11월 파마마로부터 러비넥테딘 기술도입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국내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2021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