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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과기부, 서울아산병원 AI ‘닥터앤서’ 의료기기 인허가 속도낸다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7-31 15:59:21
  • 수정 2021-06-15 18: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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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뉴딜 성공 위한 간담회 AMC서 개최 … 8대 중증질환 예측·진단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의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닥터앤서는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의사의 진료·진단을 지원해주는 AI의사다.


과기정통부와 사업단은 지난 3년 간 닥터앤서 개발에 총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 22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총 1962명이 참여해 개발 중이다.


닥터앤서는 8대 질환을 대상으로 의료 현장에서 질환의 예측·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21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의 21개 소프트웨어 가운데 출혈진단 등 4종(뇌출혈진단,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진단, 내시경영상 기반 대장용종 분석, 뇌영상 수치 자동분할)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 치매조기진단 등 7종은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5종은 비의료기기에 해당하며, 나머지 5종의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식약처는 닥터앤서의 글로벌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보건부(MNG-HA) 산하 6개 병원에서 현지 적용을 위한 교차검증(Cross-Validation)을 추진하고 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닥터앤서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닥터앤서가 국내외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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