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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NASH 신약 임상 위해 에보텍과 제휴 확대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7-21 11:54:12
  • 수정 2020-07-21 1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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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후보물질 ‘ID11903’ …에보텍 약물연구 플랫폼 ‘인디고’ 활용 연구 품질 및 속도 향상 기대
일동제약(위)과 에보텍 로고
일동제약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연구과제 ‘ID11903’에 대한 임상진입을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회사인 에보텍(Evotec)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에보텍이 보유한 약물연구 플랫폼 ‘인디고(INDiGO)’를 활용해 비임상 독성연구, 임상연구용 약물 제조, 관련 데이터 확보 등 임상진입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NASH는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간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환자수는 증가 추세에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충분한 분야로 평가된다.
 
ID11903은 핵수용체의 일종인 파네소이드-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의 작용제(agonist)로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는 신약후보물질이다. 특히 in vitro(시험관) 연구에서 약물 활성과 타깃 선택성 측면에서 장점을 확인했으며, 경쟁 후보물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 등 부작용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ID11903과 관련한 에보텍과의 협력 과제에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료와 함께 임상1상 시험에 신속히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물의 시장 가치와 권리 확보,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개발 속도가 중요하다”며 “에보텍의 약물개발 통합솔루션인 인디고를 활용해 연구 품질과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에보텍과 2형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한 신약과제 관련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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