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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개시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7-20 12:22:17
  • 수정 2020-07-20 1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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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중 임상계획 신청 예정 … 642명 채혈 완료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부 국책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이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 제품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게 임상 2상 단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혈장 확보가 빠르게 진행된 것도 상용화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642명의 혈장 채혈이 완료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마지막 주 임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으로 임상적 투여 외에도 치료목적 사용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현장에서 치료제가 사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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