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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13건·백신 2건 국내 임상 진행 … 클로로퀸 연구 모두 중단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6-26 1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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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옥스포드대 개발 백신 가장 앞서 … 덱사메타손, 중증 환자에 보조제 투여 권고 수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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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예방 백신 개발이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치료제 13건, 백신 2건 등 총 15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은 2건, 2상 4건, 연구자 임상 시험 7건 등 13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 개발 치료제로는 B형 간염 치료제로 허가된 부광약품 ‘레보비르캡슐’(성분명 클레부딘), 말라리아 치료제인 신풍제약 ‘피라맥스정’(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 알테수네이트),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엔지켐생명과학 ‘EC-18’, 항응고제 종근당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 등이 2상 단계에 있다.

백신 관련 임상은 2건 모두 초기 단계(1상~2상)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제넥신이 DNA 백신 ‘GX-19’가 1·2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해외에서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보면 항체 치료제로 미국 릴리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로슈 ‘악템라’도 미국·중국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준비 단계에 있다. 혈장치료제로는 GC녹십자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중 아직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해외에선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2·3상 단계로 가장 앞서있다. 중국과 미국 기업이 개발 중인 백신이 2상, 이 외에 12개 백신이 1·2상 또는 1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에서의 연구 결과 발표로 기대를 모았던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에 대해서는 중증 환자에 한정해 투여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면역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급성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중증’ 환자에 한정해 의사가 환자 상태를 관찰하면서 투여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덱사메타손의 국내 수급은 원활한 상태다. 정제 및 주사제 14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으며 정제는 연간 약 4300만정, 주사제는 연간 약 6000만 앰플이 생산되고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계열 의약품 ‘히드록시클로로퀸’은 국내에서 진행되던 총 5건의 임상 시험이 전부 중단됐다. 식약처는 “국내에서는 총 5건의 히드록시클로로퀸 임상 시험이 승인됐으나, 국내외 임상 시험에서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등 5건 모두 조기 종료돼 지금은 임상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달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에게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히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 중단을 각각 발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품목허가 및 공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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