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트바이오(대표 윤선주)가 바이넥스에게 표적면역항암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A001’의 위탁개발생산(CDMO)을 맡기는 턴키(Turn-key)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피트바이오는 지난 5월말 중국 상하이오피엠바이오사이언스(Shanghai OPM Biosciences)에 위탁한 APB-A001의 세포주(Research Cell bank, RCB, 연구단계세포은행) 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시험 진입을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넥스는 항체, 이중표적항체, Fc융합단백질(Fc-fusion protein), DNA 백신 등 다양한 단백질의약품 개발 경험 및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역량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전문 CDMO 기업이다.
바이넥스는 에이피트바이오로부터 APB-A001 단일클론항체의 RCB 및 선행연구 기술정보를 전달받아 치료제 후보항체의 대량생산을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 개발, 제형 연구, 분석법 개발, 비임상 시험(GLP 독성시험) 및 글로벌 임상 1상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지원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피트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인 APB-A001는 암조직으로 세포독성 T세포(Effect T cell) 유도와 증식은 촉진하고,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증식은 억제해 종양미세환경(tumour microenvironment, TME)을 개선해 암세포의 성장·증식·전이를 억제하는 작용 기전의 계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협력 중인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약이 성공적인 글로벌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바이넥스의 CDMO 역량도 더불어 강화됐다”며 “에이피트바이오와 긴밀히 소통해 빠른 시간 내 APB-A001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