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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마·백제약품, 피부질환 치료 전 품목 총판 계약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6-09 16:51:18
  • 수정 2021-06-01 1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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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유헬스케어, 횡성 신규공장 준공 … 연간 500억 규모 생산

신정범 레오파마 대표(왼쪽)와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이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백제약품에서 전 품목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레오파마와 백제약품은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백제약품 대회의실에서 피부질환 전문기업인 레오파마 전 품목에 대한 백제약품의 총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와 글로벌 제약사 간 최초의 전 품목 총판 계약으로 백제약품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유통업계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백제약품은 이번 총판 계약으로 오는 7월부터 3년간 ‘엔스틸룸’, ‘다이보베트’, ‘자미올’, ‘프로토픽(0.1%, 0.03%)’ 등 레오파마가 보유하고 있는 피부질환 치료제 포함 전 품목에 대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레오파마의 제품력과 백제약품의 국내 유통망, 제품 판매력, 실시간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호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백제약품은 전국 9개 물류센터, 20개 지점, 다수의 약국 거래처 및 협력 유통사로 구축된 광범위한 유통망과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자체 개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통한 정확한 실시간 판매, 재고 데이터를 제공한다.

신정범 레오파마 대표는 “국내 우수한 유통망, 신속한 배송, 실시간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춘 백제약품과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에게 최적의 선택”이라며 “백제약품과 파트너십으로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 국내 피부질환 치료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구 백제약품 대표는 “총판 서비스와 3자 물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제약품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공적마스크 유통과정에서 지오영 컨소시엄과 함께 유통과정에서 사기업이 공공재를 독점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화살이 지오영으로 집중되면서 비난을 피해간 면이 있다. 

이번 전 품목 총판 계약을 두고 약업계에선 대형 유통업체의 또 다른 독점사업 모델 확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유제약 자회사인 유유헬스케어는 8일 강원도 횡성군에 연간 500억원 규모 생산이 가능한 신규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 공장은 횡성군 우천면 상하기리 일원에 조성된 횡성우천 일반산업단지 17922의 부지에 4950건축면적으로 건설됐다. 지역인력 12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5배 확대돼 연 5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추후 매출 1000억원 규모까지 공장 증설이 가능하도록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신 공장은 타정기, 하드캡슐 충전기, 유동층 조립건조기, 코팅기 등 최신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향후 스틱 포장기, PTP 포장기, 멀티팩 포장기를 도입해 다양한 유형의 포장이 가능케 할 계획이다.

 

유원상 대표이사는 강화된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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