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지놈은 셀레믹스와 ‘G-셀레믹스 BTSeq 코로나19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기반 코로나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이 바이러스는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RNA 바이러스로 지속적인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돌연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관련 질환의 진단키트·치료제·백신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셀레믹스의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 기술이 적용돼 바이러스의 특정 영역만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달리 바이러스 유전자 전체 영역의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 0.01ng 수준의 극소량 검체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고 검사 1~7일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연구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시한 분석 서비스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확보되면 바이러스의 △병원성 △적응성 △전파능력 △숙주면역원성 저하 등과 관련된 변이를 확인해 백신·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균주가 가진 특이적 염기서열 분석은 바이러스의 근원지와 전파경로 추정이 가능하며, 진단 정확도 향상 및 질병 중증도 분석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셀레믹스는 분석 서비스를, GC녹십자지놈은 판매·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최근 세계 각국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가 연구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팬데믹(Pandemic) 상황을 조기 종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G-셀레믹스 BTSeq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24시간 내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서비스”라며 “이번 협업으로 코로나19 진단역량 강화와 방역대응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