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최근 경구용 항암제 ‘티에스원캡슐’(성분명 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칼륨, tegafur·gemeracil·oteracil)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가 승인에 따라 백금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환자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티에스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위암·두경부암·췌장암에 이은 적응증 획득이다.

티에스원 단독요법은 1154례를 대상으로 한 ‘EAST-LC’시험에서 비교 약제인 도세탁셀 단독요법의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12.52개월과 비교해 12.75개월의 중간값을 보이며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EORTC QLQ-C30에 따른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평가에서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도세탁셀 단독요법 대비 일부 항목에서 유의하게 개선된 효과(p= 0.0065)가 인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주사제가 대부분으로 경구용 5-FU(5-플루오로우라실) 계열 항암제로서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유일하다”며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