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앤바이오는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맞춤형 항암 신약 스크리닝 및 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오가노이드 및 미세유체역학 기술 접목에 주력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로부터 계통 발생 및 분화를 통해 형성된 3차원 세포 집합체로서 특정 장기 기능을 보유하며 자가 재생 및 조직화가 가능하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콜마, HK이노엔(옛 씨제이헬스케어), 스톤브릿지벤처스, 현대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총 5개사가 투자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최신 조직공학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로부터 유래된 줄기세포 및 3차원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표준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정부기관과 함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 구축을 위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 및 병원, 벤처기업과는 항암 신약에 대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을 모사하는 연구 플랫폼 제공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와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각광받는 오가노이드 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현숙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기존 오가노이드 관련 기업이 가지지 못한 배양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오가노이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