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크 감소 및 RT-PCR 검사로 ‘칼레트라’와 유사한 효과 … 아시아 첫 B형간염 치료제
부광약품은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캡슐’(성분명 클레부딘 clevud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치료제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로 시험관내(in vitro)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조군으로 현재 COVID-19 치료제로 쓰이는 애브비의 ‘칼레트라정’(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lopinavir·ritonavir) 을 설정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플라크(바이러스 집락군) 감소 시험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레보비르가 칼레트라와 유사한 정도의 억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B형간염 치료제로 발매됐다. 레보비르의 성분인 클레부딘의 바이러스 억제 기전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시험 등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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