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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정’ 日 진출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2-26 15:49:59
  • 수정 2020-02-28 18: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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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mg·5mg 2종 ‘퍼스트제네릭’으로 허가 … 판매는 산도즈가 전담
한미약품의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정’
한미약품은 최근 일본에서 ‘구구정’(성분명 타다라필)을 전립선비대증(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 제네릭으로 시판허가를 취득, 오는 6월부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제품명은 ‘산도즈 타다라필’(2.5mg·5mg)’이다. 현지 판매는 제네릭 전문기업 산도즈 일본법인이 맡는다.

구구정은 전립선과 방광의 평활근에 있는 PDE5 효소를 억제해 발기를 돕고 BPH를 개선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5mg과 5mg은 전립선비대증으로, 10mg과 20mg은 발기부전치료제로 적응증을 부여했다.

한미약품은 구구 완제품을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하고, 산도즈는 이를 패키징해 일본 전역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전담한다. 이번 수출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완제의약품이 일본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다. 일본 타다라필 BPH 전체 시장은 연간 6300만정(IMS기준 2018년)이다. 한미는 일본 BPH 시장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비뇨기 시장에서 확고한 성과를 거둔 구구정이 일본에서 퍼스트제네릭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며 “견고한 협력을 통해 일본 BPH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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