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엠비디(대표 구보성)와 인공지능(AI)플랫폼 개발사 에이조스바이오(대표 신재민)가 지난 14일 AI플랫폼을 이용한 첫 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희귀암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연구 양해각서(MOU) 체결로 엠비디가 보유한 암세포의 3차원 배양 및 세포배출 기술과 에이조스바이오의 AI기술을 접목해 신약물질 발굴 계획을 세웠다.
엠비디는 자사 플랫폼기술인 암세포 3차원 배양 및 ‘Cell Spotter Platform’을 통한 정밀의학·신약개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기술을 발전시켰고,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고도화와 GAN(Generative-Adversarial Network) 기반 ‘De novo drug design model’(AiMol)을 개발했다.
양사는 신규활성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후보군을 만들고 참고로 활용할 기존 물질 특징만 뽑아 새로이 조합하는 ‘AiMol’의 Ver.4이 완성되면 양사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년 내 선도물질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시작한다.
3차원 세포배양 표본을 확장해 온 엠비디는 희귀암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표본을 확충하는 대로 제2, 제3 공동개발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재민 에이조스바이오 대표는 “AI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면서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기존 난제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메디코젬의 새로운 사명으로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에 활용할 7개의 AI모델 개발을 마쳤으며, 신생항원예측 모델을 통해 펩타이드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