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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 판매중지·회수·폐기 조치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2-14 18:25:15
  • 수정 2020-02-19 1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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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1만명 대상 임상서 암 발생위험 증가 확인 … 일동제약 ‘벨빅정’·‘벨빅엑스알정’ 2개 품목
로카세린 성분 식욕억제제인 일동제약의 '벨빅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식욕억제 목적으로 사용하는 ‘로카세린(lorcaserin)’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판매중지 품목은 이 성분이 함유된 일동제약 ‘벨빅정’·‘벨빅엑스알정’ 등 2개 품목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년간 과체중 또는 비만환자 중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로카세린 투여군 462명(7.7%)에서 520건, 위약 투여군 423명(7.1%)에서 470건의 원발암이 진단됐다.

위약 투여군에 비해 로카세린 투여군에서 췌장암·대장암·폐암 등 일부 암 종류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고, 치료기간이 길수록 위약 투여군 대비 암 발생이 더 빈번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1월 16일 안전성 서한을 통해 국내 의약전문가·환자 등에게 처방·치료 시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의 암 발생 가능성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로카세린에 의한 암 발생 위험 증가가 체중조절 효과보다 위험한 것으로 판단해 이번 조치를 내렸다. 병·의원, 약국에서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처방·조제도 차단했다. 마약류취급자 5만여명에겐 문자메시지로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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