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에이디엠코리아(대표 윤석민)와 공동임상개발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웅 측은 다수 신약과제 임상 성공 경험이 있는 전문 임상수탁기관과 제휴해 자사 주요 신약 과제에 대한 임상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진출 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다양한 적응증과 다국가 임상시험 경험,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권 전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양사는 국내외 임상개발 참여, 임상시험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공유, 임상전략 수립을 통한 공동임상개발체제 확립, 신약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전략 및 발전방향 수립 등을 협력한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웅의 주요 신약과제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글로벌 임상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업 시너지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올해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등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2525’,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 등 희귀난치성 질환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