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계열사 일동히알테크는 인도네시아 보건성(Kementerian Kesehatan Republik Indonesia)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동제약의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6년 분할 설립됐으며 히알루론산 원료 및 의료용 필러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일동히알테크는 이번 허가 취득으로 ‘IDHF-001’(국내 상표명 ID프레쉬)을 비롯한 히알루론산 필러 3종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용·성형 의료기기 판매법인인 ST인도네시아와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 공급에 들어갔으며 박람회 출품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석 일동히알테크 경영기획부 팀장은 “인도네시아는 미용·성형 의료 분야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인 반면 미허가 비공식 유통 제품으로 인한 문제도 늘고 있다”며 “공식 허가를 취득한 제품 경쟁력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히알테크는 지난해 의료기기 분야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3485 인증을 획득, 해외 진출 요건을 강화했다. 현재 브라질 업체 폴룩스(Pollux) 등과 제휴해 중남미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