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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JP 모건 콘퍼런스 참석 …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본격화”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1-22 16:12:35
  • 수정 2020-09-14 16: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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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티닙 등 후보물질 관련 파트너와 일정 공유 및 후속 과제 협의 … 우수 인재 리쿠르팅도

유한양행 관계자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캠퍼스(UCB)에서 한인 유학생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0’에 참가해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 관련 협의 등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연구개발(R&D), 글로벌, 상업개발 부문을 포함한 자회사 및 해외법인 등에서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 등 4건으로 총액 3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이에 관계된 파트너들과 상세한 올해의 일정을 공유하고 후속 과제를 협의했다.
 

특히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단계 수준 물질과 초기개발 물질에 대해서도 라이선스아웃을 목적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항암제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등의 분야 타사 신약물질을 라이선스인 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밖에 우수한 글로벌 R&D 인재들을 리쿠르트하기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국내 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버클리캠퍼스(UCB)·스탠퍼드대 등 총 3개 대학의 KOLIS 회원과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KOLIS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바이오, 메디컬사이언스 전공자 모임이다.
 

윤태진 글로벌 BD 팀장은 “이번 JP 모건 콘퍼런스는 ‘글로벌 유한’(Global Yuhan) 비전 달성을 위해 유한양행이 가야 할 지향점을 정립하는 시간이었다”며 “기존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라이선스인 개념을 넘어서는 한 차원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물질뿐만 아니라 우수 인재를 확충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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