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5·50단위와 함께 다양한 용량 확보해 맞춤형 시장공략 … 2022년 미국 출시 목표
메디톡스가 미국 cGMP 인증 제2공장에서 생산한 ‘이노톡스주’ 100단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자사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INNOTOX)주’ 100단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이노톡스 25·50단위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이노톡스 전용 제2공장의 가동률을 높아게 됐다.
이 회사가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는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액상형으로 개발돼 별도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도 가능하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번 이노톡스 100단위 허가는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확보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프리미엄 톡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이노톡스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2013년 미국 엘러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엘러간은 2022년 이노톡스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유럽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3종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메디톡신주, 이노톡스주, 코어톡스주)를 잇는 ‘프리필드시린지’형 톡신 제제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