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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 연 매출 1000억 돌파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12-30 10:45:06
  • 수정 2020-09-15 1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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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잘탄·아모잘탄큐·아모잘탄플러스 3종 … 아모잘탄, 10년 누적매출 7334억원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아모잘탄큐·아모잘탄플러스 등 복합제 3종의 올해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패밀리’의 올해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모잘탄패밀리는 ‘아모잘탄정’·‘아모잘탄큐정’·‘아모잘탄플러스정’ 3종을 말한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도매업체 및 약국 출하 매출액 기준 올해 1021억원을 달성했다. 아모잘탄이 751억원, 아모잘탄플러스 197억원, 아모잘탄큐는 73억원을 기록했다. 처방 매출 기준인 유비스트로도 98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2009년 출시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칼슘통로차단제(CCB)계열의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2수용체차단제(ARB)계열의 로사르탄을 복합한 세계 최초 복합신약이다. 정부로부터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최초 복합신약이기도 하다.
 
출시 첫해 116억 매출을 기록한 아모잘탄은 10년간 약 7334억원의 누적 매출(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을 달성했다. 10년간 처방된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의 알약 수는 8억5101만정에 이르며 누적 복용환자 수는 1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모잘탄이 수입약을 대체해 건강보험 재정에 기여한 누적 액수만 해도 1624억원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공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제제기술이 집약된 아모잘탄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45개국에서 특허를 출원·획득했으며 근거중심 데이터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신뢰를 얻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SCI급 저널을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논문만 11개에 이른다.
 
아모잘탄은 ‘코자XQ’라는 브랜드로 미국 MSD를 통해 전세계 약 5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이는 국내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글로벌 다국적사가 재판매한 최초의 사례다. 또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가 국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멕시코의 제약기업인 실라네스와 계약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판허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중국 진출을 위한 아모잘탄의 임상 2∙3상도 올해부터 진행 중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올해는 아모잘탄 출시 10주년을 맞으며 지속적으로 축적한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해”라며 “한미약품 자체기술로 후속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아모잘탄 패밀리가 한미약품의 대표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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