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독일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비브라운서지컬(B.Braun Surgical SA)과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유럽공급 계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신풍은 이번 계약으로 메디커튼을 독점 공급하며 스페인을 시작으로 시장성이 확인된 다른 EU국가로 시장을 확대시켜나갈 예정이다. 상표권과 특허권은 신풍이 소유하고 계약기간은 5년이다.
메디커튼은 신풍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다. 생체적합성과 상처치유력이 우수한 ‘히알우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 수술 후 유착방지용주사제로 개발됐다.
고점탄성 히알우론산이 물리적 장벽(막)을 형성하고 HES가 유착 발생의 씨앗이 되는 혈전 및 염증 형성을 억제해 유착방지 효능을 나타낸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메디커튼은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EU)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했다”며 “비브라운서지컬과 함께 선진국 시장에 진출해 큰 시너지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