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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신성빈혈치료제 ‘JTZ-951’ 일본 신약허가 신청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12-02 15:10:49
  • 수정 2020-09-10 14: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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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주사제·조혈자극제와 달리 경구 투여 가능 … 새로운 치료 옵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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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신성빈혈치료제가 일본에서 신약허가 단계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일본 ‘재팬 타바코(Japan Tobacco, JT)’가 신성빈혈치료제 ‘JTZ-951’의 신약허가 신청서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함으로써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후보물질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JT는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투석을 받기 이전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와 혈액 투석을 24주 동안 유지한 환자에게 JTZ-951을 투여한 결과 활성대조약인 네스프프리필드시린지주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JT와 JTZ-951에 대한 국내 임상과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JTZ-951은 기존 신성빈혈치료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약”이라며 “국내 개발 단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신성빈혈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빈혈이란 신장의 기능 장애로 에리트로포이에틴이 결핍되어 적혈구의 분화·증식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빈혈이다. 현재 국내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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