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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발사르탄 대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확인”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11-26 18:48:26
  • 수정 2020-09-10 1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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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개최 2019 APCH서 국내 8개 대학병원 312명 대상 발사르탄 비교 임상결과 발표
임상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지난 2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아-태고혈압학회에서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 비교 임상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24~27일 4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Asian-Pacific Congress of Hypertension, APCH)에서 ‘카나브정’(성분명 피마사르탄, fimasartan)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성별에 따른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의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 강하효과 비교’를 주제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valsartan)을 직접비교(head-to-head) 방식으로 효과를 비교해 카나브의 우월성을 입증한 카나브 FAST(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 연구가 소개됐다. 국내 8개 대학병원에서 3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다.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로 우월성을 입증했다. 특히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마사르탄의 경우 야간 수축기 활동혈압이 6주 후에 약 15.34mmHg(남성), 20.69mmHg(여성) 감소했다.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미만으로 감소하는 고혈압 환자의 패턴(non-dipping)을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이상 감소하는 패턴(dipping)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연구 책임자인 임상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정상인은 야간에 혈압이 주간보다 10~30% 떨어지지만 고혈압 환자 중 약 25~30%는 안 떨어지거나 오히려 올라간다”며 “야간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을 비롯한 합병증 위험성이 높아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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