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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레파타’ 심근경색 발생 후 조기치료 시 재발위험 감소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11-26 14:24:18
  • 수정 2020-09-10 1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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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내 치료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25% 감소 … 집중적인 LDL-콜레스테롤 강하 필요
암젠(회사 로고)은 지난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파타’의 치료효과를 확인한 FOURIER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암젠은 지난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연례학술대회(Annual Scientific Sessions)에서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파타주프리필드펜’(성분명 에볼로쿠맙, Evolocumab)의 조기 치료효과를 확인한 FOURIER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를 발생시기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해 심혈관사건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했다.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이내인 환자군은 5711명이었으며 1년 이후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1만6609명이었다. 이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사건, 심근경색·뇌졸중발생·불안정협심증 등으로 인한 입원 또는 관상동맥 재관류술이었다. 2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이었다.
 
연구 결과, 최근 1년 내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심근경색 발생 후 1년이 지난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이 높았다.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내 레파타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주요 심혈관계사건(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위험이 25% 감소해 심근경색을 경험한 지 1년 이상 지난 환자군 15%에 비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줄리아노(Robert Giugliano) 미국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심근경색 경험 환자 5명 중 1명은 1년 내 심혈관질환 재발을 경험한다”며 “이번 연구로 심근경색 경험 후 1년간 집중적인 저밀도지단백(LDL) 결합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파타가 고위험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된 FOURIER 추가 분석에선 심혈관질환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레파타 치료를 통한 집중적인 LDL-콜레스테롤 강하가 환자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안정형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연구에서 스타틴(Statin) 제제에 레파타를 병용 투여하는 것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낮은 환자에서도 동일했다.
 
레파타 관련 심층기사는 본지 2017년 3월 2일자 고지혈증 신약 PCSK9억제제 ‘프랄런트’ vs ‘레파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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