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간학회(AASLD)에 참가해 신약물질 ‘EC-18’을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간섬유화(Liver Fibrosis) 치료 작용기전 및 효과 연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간학회는 간 질환 분야 학술단체로 유럽 간학회와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와 함께 세계적인 학회로 손꼽힌다.
회사 측은 발표 이후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구체적인 협력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염증해결촉진자 EC-18, 비알코올성지방간염과 간섬유화 개선(EC-18, A NOVEL IMMUNE RESOLUTION ACCELERATOR, IMPROVES NASH AND LIVER FIBROSIS)‘란 논문을 공개했다.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다른 NASH 치료후보물들질과 EC-18을 비교 실험한 결과, EC-18이 간섬유화 예방과 NASH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비침습성 바이오마커인 CK-18에서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여 독보적인 작용기전과 동물실험에서 나타난 효능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이도영 엔지켐생명과학 박사는 “이번 발표는 EC-18 연구가 세계적인 과학자의 심사로 객관성을 확보하고 이 치료제의 염증해결촉진자 개념이 학계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NASH 치료제로 조기 상용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 급성방사선증후군(ARS)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