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생아 중 8%, 영양 불균형 위험 높은 이른둥이 … 유럽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서 경정맥 영양제 사용 권고
박스터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른둥이 전용 경정맥 영양제 ‘뉴메타 G13E’을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영양제는 체중 2.5kg 이하의 저체중아 또는 재태기간(임신 후 부터 출산 전까지 기간) 37주 미만의 이른둥이를 위한 3중 챔버백 영양제로 구강 또는 장을 통한 영양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이른둥이에게 단백질·포도당·지질·전해질의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국내 출산아 중 37주 미만 이른둥이는 전체 약 7.8%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출생 초기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일 위험이 매우 높으며 성장과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 이른둥이는 소화·흡수 기능이 미숙해 생후 초기 ‘경정맥 영양(Parenteral Nutrition, PN)’으로 직접 영양 공급을 해줘야 한다. 그동안 국내에선 성인 제품을 소분·재조합해 처방해왔다.
뉴메타 G13E는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ESPGHAN) 및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uropean Society for Clinical Nutrition and Metabolism, ESPEN)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처방 즉시 투약 가능한 3중 챔버백 제품으로 편리성·무균성·안전성을 보장하고 조제·투약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주말·야간 등 응급상황에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별도의 포트로 영양 성분을 추가 주입할 수도 있다.
현동욱 박스터코리아 대표는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른둥이에게 표준화 된 경정맥 영양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뉴메타 G13E 출시로 저출산 시대에 증가하는 국내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메타는 환자의 연령별 영양학적 요구에 맞춰 ‘G13E(이른둥이)’, ‘G16E(만 2세 이하)’, ‘G19E(만 18세 이하)’등 총 3개의 제품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프랑스, 벨기에 등 22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