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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신약개발 미래를 논하다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19’ 개최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11-07 19:57:52
  • 수정 2020-09-09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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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국내외 전문가 모여 데이터 및 협업 중요성 강조 … 국내 상황은 아직
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AI파마 코리아컨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는 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19’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의약품분야 AI솔루션에 특화된 개발사·대학·연구기관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의 동향과 미래를 전망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곳에 모인 국내외 전문가는 인공지능으로 열어갈 제약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데이터와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폴 콜하스(Paul Kohlhaas) 몰레큘 프로토콜 대표는 신약개발에 있어 데이터 개방을 높인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약개발에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노력은 바로 “지식재산권(IP)으로 만든 데이터 개방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폐쇄적 약물개발이 이루어지는 현재를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연계된 신약개발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송상옥 스탠다임 최고기술실현책임자는 “올해는 제약산업에 AI 기술 적용이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생태계 속에서 AI의 역할이 증명되고 있어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히드 커지(Naheed kurji) 씨클리카 대표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신약개발에서 그 역할을 잘 발휘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바로 균형과 무결성을 갖춘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AI 활용으로 신약개발에 큰 기회가 다가온 듯 싶지만 국내 현실은 아직 많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김재영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AI 신약개발을 위한 알고리즘을 구축돼 있으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제약사가 신약개발 시 이런 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시범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IT기업을 비롯한 전문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AI 및 분석 적용을 통한 의약품 개발의 재편(미쉘 파텔 아스트라제네카 헬스 인포메틱스 글로벌 담당 최고책임자) △데이터 기반 시장에서 의약품 시장 출시시간 단축(폴 콜하스 몰레큘 프로토콜 대표) △AI 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의견(남선이 SK C&C SK헬스케어그룹 위원) △약물 디자인에서의 인공지능(안드레아스 벤더 캠브릿지대학의 분자정보학센터 데이터기반 약물발굴파트 그룹 책임자) △고급 컴퓨터 모델링 방법 및 딥러닝을 통한 약물 검색 가속화(김병찬 슈뢰딩거 책임연구원) △새로운 선도물질의 실제 디자인을 위한 심층 분자 생성 오토파일럿(송상옥 스탠다임 최고기술실현책임자) △어떻게 AI가 다중표적 유사약물 분자들을 디자인 할 수 있는가(나히드 커지 씨클리카 대표) △타겟 발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파워풀한 약물 발굴 엔진(임채민 에이투에이 파마슈티컬스 최고과학책임자) △위기·기회·상생- AI기반 상생의 생태계 구축(김우연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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