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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젠과 4400억원 규모 파트너십 체결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11-07 15:17:28
  • 수정 2020-09-09 13: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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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반변성 치료 바이오시밀러 ‘SB11’·‘SB15’ 미국·유럽 판권 이전 … 기존 유럽 출시 3종도 계약 5년 연장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젠과 총 3억7000만달러(약 4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바이오젠과 신제품인 노인성황반변성 관련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인 노바티스 ‘루센티스주’ 바이오시밀러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 Ranibizumab)과 바이엘 ‘아일리아주사’ 바이오시밀러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 Aflibercept)에 대한 미국, 유럽 등 판권 계약을 맺었다.
 
바이오젠이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Etanercept)’,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 Infliximab)’,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 등 3종은 5년간 계약이 연장됐다. 삼성바이오는 2013년 바이오젠, 미국 머크(MSD)와 각각 10년간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총 4종의 제품을 유럽·미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제품 매출액을 양사가 배분하게 되며 삼성바이오는 선수금 1억달러(약 1100억원)을 포함, 총 3억 7000만달러를 미리 받는다. 이는 2013년 맺은 기존 파트너십 계약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는 국가별로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이뤄진다. 제품 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생산 및 공급까지 삼성 측이 직접 담당하고 마케팅·영업 활동은 파트너사가 담당한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공개된 SB15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후보물질이다. 삼성 측은 후보물질 단계에서 계약이 체결된 것은 R&D 역량과 위상을 입증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그동안 바이오젠이 보여준 마케팅·영업 능력을 높이 평가해 후속 파이프라인 파트너사로 선정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안과질환 환자에게도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고 유럽 등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자가면역질환·종양에서 희귀질환·안과질환 등으로 넓히고 있다. 미국·유럽 외에도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1월 중국 제약사 ‘3S바이오’와 로슈 ‘아바스틴주’ 바이오시밀러 ‘SB8’ 등 일부 파이프라인의 판권을 위임해 중국 내 임상, 인허가, 상업화 과정을 협업하기로 했다. 2월엔 헬스케어펀드운용사 ‘C-브릿지캐피탈’과 자회사 에퍼메드테라퓨틱스(AffaMed Therapeutics)를 설립해 노바티스 ‘루센티스주’ 바이오시밀러 ‘SB11’, 알렉시온 ‘솔리리스주’ 바이오시밀러 ‘SB12’ 개발 및 상업화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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