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104년 역사를 가진 호주 위하이(WEHI)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로 초기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자 간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하이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영리·비정부 바이오메디칼 연구기관으로 암, 면역, 염증, 노화 부문의 기초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두 기관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과제를 선별하고, 선별된 초기단계 공동연구과제를 치료제 개발로 연결할 계획이다. 박사급 연구원이 상호 방문해 깊이 있는 기초과학과 산업계 신약개발 연구 경험을 공유할 전망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MOU는 비영리 해외연구소와 진행하는 유한의 첫 해외 공동연구로서 유한이 취약한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의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위하이연구소의 관심 연구분야 대부분이 유한양행의 관심 분야와 겹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