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안구건조증치료제 치료를 위한 ‘나노복합점안제(HU-007)’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해 국내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으며 지난달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휴온스는 총 11개국의 특허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중국 등 11개국에서 추가로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안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안구건조증치료제는 항염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대표적인데 세계적으로 앨러간 ‘레스타시스점안액’, 샤이어파마 ‘자이드라점안액’, 산텐제약 ‘디쿠아스점안액’ 등 단 3개 품목만이 안구건조증치료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따라 다인성 안과질환이 빠르게 증가해 복합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 복합치료 작용을 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점안제를 개발했으며 20nm 이하 나노입자화로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도 뛰어나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소수의 제품이 글로벌 점안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노복합점안제’는 신개념 개량신약”이라며 “시장 진출을 앞두고 기술가치를 보호받기 위해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내수·수출 물량 증가 등 급증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점안제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연 3억관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